더존비즈온, 삼성·SKT와 기업 모바일 시장 공략 맞손

컴퓨팅입력 :2017/09/19 15:46    수정: 2017/09/19 15:50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9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에 관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측은 이번 사업 제휴에 대해 "기업의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는 솔루션과 네트워크, 하드웨어가 3대 구성요소로 여겨지는데 분야별 시장 1위 기업들이 제휴했다는 점에서 신규 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사는 우선 더존비즈온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모바일 기기와 통신 서비스 제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현식 전무,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 SK텔레콤 이인찬 부문장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및 강화된 보안 서비스로 기업 모바일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정보 유출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B2B 제휴 데티어 상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노트8 및 갤럭시 탭 S3에 맞춤형 녹스(Knox) 솔루션을 적용해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내달부터 더존비즈온의 그룹웨어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박스 알파(Bizbox Alpha) 그룹웨어 솔루션, 기업 전용 통신 회선, 전용 단말 등을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고, 모바일 환경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 기회 확대, 마켓 플레이스 및 판매 채널 제휴, 세일즈 역량 공유 등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그룹웨어와 사물인터넷(IoT) 결합 서비스 및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등 미래형 업무환경에 맞춘 신상품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UC개발본부장은 “기업용 모바일 업무 환경이 급속히 확장되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의 주요 3사가 협력해 새로운 미래형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기업에 필요한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받는 동시에 비용절감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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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식 SK텔레콤 비즈마케팅본부장은 “기업 IT 시장 리딩 컴퍼니인 더존비즈온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스마트 디바이스와 통신 서비스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의 ICT 기반을 구축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존비즈온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모바일 시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워크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해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 기업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