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AI로 교량 손상도 추정기술 개발

후지쯔가 교량 표면 센서로 수집한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내부 손상 정도를 추정하는 데이터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후지쯔연구소는 '인간중심 인공지능(AI) 진라이(Zinrai)'를 활용해 교량 손상도를 추정하는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량과같은 사회 인프라 유지관리를 위해 손상평가를 실시할 때 바닥면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동데이터를 수집하면 내부손상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후지쯔는 딥러닝 기술로 이런 기하학적 특성을 학습한 AI를 통해 변동이 심한 진동데이터에서도 구조물과 기기의 이상 정도, 변화 정도를 수치화하고 특징을 찾아내는 방법을 고안했다.

후지쯔는 이기술을 모니터링시스템기술연구조합(RAIMS)이 실시한 가속시험으로 수집한 진동 센서 데이터에 적용했다. 교량 내부 손상이 없을 때 측정값 형상은 한덩어리가 되고 손상이 발생시 변화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하학적 특징을 수치화해 여기서 산출된 수치화된 특징, 이상 정도, 변화 정도 결과가 교량 바닥 내부의 측정용 변형센서로 측정된 것과 일치함을 확인해 이 분석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