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흥행성 다시 입증받나

9월 15일부터 열흘간 2차 테스트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7/08/29 13:08

스마일게이트가 PC 온라인 게임 대작으로 꼽히는 ‘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선 지난해 1차 테스트 때 호평을 받은 로스트아크가 또 다시 흥행성을 입증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큰 작품이다.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스마일게이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콘텐츠 완성도와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의 2차 테스트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마감은 9월8일이다.

2차 테스트에선 항해 콘텐츠와 ‘디스트로이어’, ‘아르카나’, ‘서머너’ 등 신규 클래스 3종, 신규 아크 던전인 크라테르의 심장을 비롯한 새로운 모험지역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소규모 테스트와 1차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기대작 중 하나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2차 테스트 결과에 따라 향후 공개시범서비스 일정이 확정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흥행성을 입증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성은 기존 PC 게임과 비교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풍성한지, 몰입감과 액션성에 다시 좋은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로스트아크 플레이 장면.

로스트아크는 1차 테스트 때 높은 그래픽 효과와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성 등에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몰입감과 플레이 동기부여, 짧은 시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완성되야 기존 인기작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상태다.

이러한 판단은 MOBA, 슈팅 장르 등 단판 게임에 빠진 이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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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방 순위를 보면 MOBA 리그오브레전드,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총 70%를 넘는다. 이외 톱10에 이름을 올린 RPG 장르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전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2차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어떤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출시 시점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2차 테스트가 지난 테스트와 비교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이 때 흥행성도 다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