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 '시스템아이씨' 공식 출범

별도 전문회사 설립...미래 파운드리 사업역량 강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7/10 11:27    수정: 2017/07/10 15:39

SK하이닉스가 100% 출자해 설립한 파운드리 전문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가 10일 청주 본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파운드리 전문회사 출범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서 김준호 사장(우측에서 일곱번째)과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좌측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 특성과 달라 그동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로 전환이 요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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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최고경영자(CEO)는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