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 상생협력도 '딥체인지' 나선다

60개 협력사 대표와 기술 로드맵 및 동반성장 정책 공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5/30 14:50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는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7 동반성장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있어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욱 부회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임직원 및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하는 60여 개 협력사 대표 등 총 80여명 이 참석해 회사 경영 현황 및 반도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ICT 환경 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적 아이디어 교환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내고, 품질향상을 위한 동반 노력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상생협력 딥체인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17 SK하이닉스 동반성장 협의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첫번째줄 왼쪽에서 6번째)과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 회장(왼쪽에서 7번째) (사진=SK하이닉스)

동반성장협의회 회장인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도 "일반적인 지식과 과학 기술만으로는 지속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SK하이닉스와 협력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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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함께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나아가 시장 및 고객에 적기 대응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기술 로드맵과 동반성장 정책 등을 공유하고 있고 포괄적실질적 동반성장 추진의 장으로 동반성장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성장성이 높은 유망 중소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포괄적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에이피티씨, 오로스테크놀로지, 엔트리움 등 3개 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기술, 자금,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