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갤럭시S8 덱스로 직접 해보니

'리니지' 연상케하는 몰입감…편의성 강화

게임입력 :2017/06/21 17:27    수정: 2017/06/22 13:22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21일 00시 정식 오픈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 MMORPG인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사전 다운로드 이용자가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출시 전부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리니지M은 이용자가 적은 새벽 시간에 오픈했음에도 몰려드는 이용자 때문에 출시 후 1시간 이상 접속되지 않아 이용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빠른 대응으로 현재는 원활하게 서비스 중이다.

기자는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스테이션(이하 덱스)로 리니지M을 플레이할 수 있을 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덱스로 리니지M을 직접 체험해 봤다.

덱스로 구동한 리니지M.

■ 원작 리니지를 하는 듯한 덱스 플레이

리니지M을 덱스로 플레이한 한 첫인상은 실제 리니지를 PC로 플레이하는 듯 했다. 보다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보는 만큼 눈이 편하고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덱스로 게임을 전체 화면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모니터로 보여주는 미러링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리니지M은 마우스로 거의 모든 조작을 지원해 캐릭터를 이동시키거나 아이템을 사용하고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키보드를 이용한 이동, 아이템 및 스킬 사용은 지원하지 않았지만 채팅에는 제약이 없었다.

덱스를 활용한 리니지M 플레이 장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플레이와 덱스를 이용한 플레이는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기기는 선 등의 제약이 없어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화면이 작아 장시간 플레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덱스를 활용한 PC 플레이는 공간과 선의 제약이 있지만 넓은 화면과 마우스를 이용한 빠르고 정확한 조작으로 플레이가 쾌적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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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보다 쉽고 쾌적해진 리니지M

출시와 함께 체험해본 리니지M은 그래픽을 비롯해. 사운드, 연출 등 원작 리니지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한 것이 느껴졌다. 또한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 등 리니지 특유의 시스템도 그대로 구현됐다

리니지M이 구현한 리니지는 최근 그래픽 리뉴얼을 거친 최근의 모습이 아닌 2000년대 초반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지금 리니지를 즐기고 있거나 또는 예전에 즐겼던 이용자 모두 예전의 향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의 모습은 원작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리니지M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편의성을 강화하고 진압장벽을 낮추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리니지M.

이용자 편의를 위해 퀘스트를 터치하면 바로 해당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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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속도 역시 매우 빨라졌다. 단 몇 시간의 플레이 만으로 30레벨 가까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리니지M은 리니지에서 진입장벽으로 꼽힌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 한 만큼 기존에 원작을 플레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도 쉽게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