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우버…갤러닉 CEO 당분간 쉴듯

이사회서 휴직 논의…경영진 개편도 예고

인터넷입력 :2017/06/12 08:00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휴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우버 이사회에서 캘러닉의 휴직이 안건 중 하나로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사회는 사내 성희롱 문제 대응 차원으로 경영 구조 변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우버 경영팀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우버는 지난 몇 달간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올랐다.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을 훔쳤다는 의혹, 경찰 단속을 피하게 해주는 '그레이볼'의 정당성 논란 등에 이어 지난 6일에는 내부 성희롱 문제로 인해 2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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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 임원이자 캘러닉과 최측근 중 한 명인 에밀 마이클이 12일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클은 지난 2013년 우버에 합류해 합병·인수 관련 회사 전략을 감독해왔다.

우버 측은 이에 대한 응답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