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HPE·NI·딜로이트, IoT 드림팀 꾸렸다

컴퓨팅입력 :2017/05/25 17:00

PTC,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딜로이트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기 위해 뭉쳤다. 4개 업체는 고객 기업들이 IoT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딜로이트 디지털의 최고 IoT 기술 책임자 로버트 슈미드 상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TC 연례 사물인터넷(IoT) 기술 컨퍼런스 ‘라이브웍스 2017’ 기조연설을 통해 4개 업체가 IoT 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슈미드 딜로이트 디지털 최고 IoT 기술 책임자가 4개사의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PTC)

PTC와, HPE, NI, 딜로이트는 IoT 솔루션 및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턴키(Turnkey)로 제공하기 위해 연합체를 구성했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다양한 센서를, HPE는 센서 데이터를 게더링하는 게이트웨이를, PTC는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를, 딜로이트는 시스템통합(SI)을 맡았다.

로버트 슈미드 상무 “IoT는 한 사업자 혼자 할 수 없는 사업”이며 “기존 경쟁사와 협업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서로에게 제품을 팔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면서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IoT 사업은 신뢰가 바탕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딜로이트는 턴키 IoT 사업을 위해 믿을 수 있는 3개 회사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슈미드 상무 턴키 IoT 제품의 장점에 대해 “기업들은 바로 (IoT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점차 넓혀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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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턴키 방식으로 IoT를 도입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3~6개월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다운타임(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은 최대 30% 감소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최대 30% 줄어든다.

그는 “턴키 IoT를 적용하면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안에 (IoT 도입을 통한) 가치 구현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