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주문량 급증…생산량 40%↑

에어컨 공장 한 달 앞당긴 3월부터 풀가동

홈&모바일입력 :2017/05/17 10:37

LG전자는 올해 에어컨 주문량이 크게 늘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에어컨 수요가 확대되자 생산라인 풀가동 시점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겼다.

올해 1분기 LG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무더위 시점이 빨라지는 데 더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확대된 것 역시 에어컨 생산 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에어컨 설치기사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 설치할 LG 휘센 에어컨을 배송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LG전자)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휘센 에어컨은 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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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또 강력한 제습기능과 함께 냉방 중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365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올해도 한여름 불볕 더위가 예보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에어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3월 중순부터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