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가짜뉴스 막기 위해 ‘3자 사실확인’ 도입 추진

'관련기사' 섹션에 '제3자사실확인' 슬롯 추가 테스트 중

인터넷입력 :2017/04/26 09:59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퇴치를 위해 ‘관련기사’ 섹션에 제3자 사실 확인 슬롯을 추가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된 관련기사 섹션은 게시된 기사 아래에 동일한 주제의 링크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가짜뉴스로 인한 문제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때부터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들이 기사 형식을 띄고 일파만파 퍼졌고, 이를 진실로 믿는 이용자들이 생기면서 사회적 논란이 된 사건이다.

이에 페이스북은 문제를 인정하고 가짜뉴스에 맞서는 여러 대책들을 내놨다. 가짜뉴스에 사람들이 깃발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확산시킨 수백만 개의 스팸 계정을 차단시킨 바 있다.

테스트 중인 새로운 기능에 대해 페이스북 제품 매니저인 사라 수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제3자 사실 확인자에 의한 문서를 포함시킴으로써 사람들이 추가적인 관점과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페이스북 피드를 채우는 관련 기사에 대해 ‘변혁’이라는 표현으로 사실 확인 기능을 암시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에서 가짜뉴스 대응에 대한 주커버그의 방법론은 페이스북의 도덕을 외부에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올바르게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제3자 사실 확인자에 의한 문서 서비스는 테스트가 무사히 마무리될 경우 일반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