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보 카메라로 페북·트위터·유튜브 방송한다

라이브 방송 플랫폼 확대...안드로이드 버전 앱 출시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7/04/24 07:53

개인 방송에 최적화된 소형 라이브 앵글 카메라 ‘미보(Mevo)'가 페이스북을 넘어 트위터, 유튜브까지 생방송 가능 범위를 넓혔다.

미보 제작사인 미국 라이브스트림은 23일(현지시간) 미보 카메라가 유튜브 생방송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타 버전인 미보 iOS앱을 미보 지원 관련 사이트를 다운로드 받으면 유튜브 생방송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미보는 지난달 21일 트위터 생방송 앱 페리스코프 지원에 이어 한달여만에 유튜브 생방송 기능까지 추가했다. 이로써 미보는 더 이상 ‘페이스북 전용 라이브 카메라’가 아닌 3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생방송 카메라라는 호칭을 얻게 됐다. 고프로의 경우 현재 라이브스트림 모바일 앱과 트위터 페리스코프 앱으로만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미보 카메라 구동장면 (사진=씨넷)

미보는 올 여름에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방송 가능 최대 화질을 기존 720p에서 1080p로 끌어올리고 초당 30프레임으로 4K화질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계획이다.

미보는 지난해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미보는 사상 최초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카메라로 소개돼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사람 얼굴인식이 가능하며, 150도 각도의 광각렌즈를 장착해 보다 넓은 범위의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한 대의 카메라로 7개 이상의 장면을 동시다발 적으로 촬영할 수 있어, ‘주머니 속 TV 스튜디오’라는 명칭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