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시 사흘 만에 신규계좌 수 10만 돌파

6일 8시 기준 수신 730억원, 대출 410억원

케이뱅크는 공식 출범 후 사흘만인 6일 신규 계좌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가입자 수는 10만 329명이다.

또 예·적금 등 수신계좌 수는 10만6천379건, 대출 승인 8천21건, 체크카드 발급 9만1천130 건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처음으로 실적도 공개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수신금액은 약 730억원, 대출액은 약 410억원이다.

KT황창규 회장,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이 3일 케이뱅크 그랜드오픈식에서 전시존을 체험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3일 0시 공식 오픈 직후부터 이틀 연속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6일 오전 8시 가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오픈 직후부터 분당 평균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0시 누적 기준 주요 가입/계좌개설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전체의 37.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고객은 30대와 40대가 20대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고객들의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고객센터 상담직원을 평시보다 두 배 이상인 약 200명 규모로 늘리고 전산시스템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