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7호 발사 앞두고 위성산업 생태계 재점검 필요"

송희경·변재일 의원, 국내위성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 공동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7/03/24 17:13    수정: 2017/03/24 18:22

국내위성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Beyond Space 대한민국 우주굴기 -무궁화위성 7호 발사 성공 기원 국내위성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7호는 KT sat이 운영하는 민간 통신방송위성으로서 남미 기아나(프랑스령)에서 발사 될 예정이다. 1970년에 시작된 국내위성산업은 1995년 무궁화1호 위성을 발사를 시작으로 발전해왔으며, 무궁화위성 7호가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총 4기의 통신방송위성을 운영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7호 서비스 지역

정부도 우리 위성통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한 1호 기술 이전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인 지상통신에 비해 우리 위성산업의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방대한 양의 정보를 주고 받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통신 인프라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어, 무궁화위성 7호 발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위성산업 생태계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정책세미나 기조발제는 류장수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이 맡아 ‘위성강국 코리아로서 입지 강화 및 국내 위성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 토론은 전영석 KT sat 부사장, 조명희 경북대학교 교수, 최성봉 KARI(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이호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파위성연구본부장, 김경우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정책과장이 참석해 위성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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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의원은 “미국 기업 테슬라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Space-X)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역시 위성 데이터 전쟁을 펼치는 등 세계 각국의 위성통신 각축전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지적하며 “무궁화위성 7호 발사를 눈앞에 둔 지금이 국내 위성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우주선진국으로의 도약 방안을 논의해야 할 적기”라고 밝혔다.

변재일 의원은“인공위성 산업은 통신과 방송영역을 넘어 전 세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첨병이 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사회에서는 사용영역이 확대돼 산업적 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 육성 산업이라는 점을 직시하고 그간의 성과와 한계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인공위성 산업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