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핫 키워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주목

인터넷입력 :2017/03/21 08:54    수정: 2017/03/21 08:55

지난 한 주간 트위터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전 대통령’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3월13~19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21일 발표했다.

금주 역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인용 이후 일어난 각종 사건과 말들이 트위터 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주 트위터에서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키워드는 '전 대통령'으로 2주 연속 트위터 핫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2일 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퇴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퇴거 소식과 함께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어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일을 21일로 발표했고, 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이 요구한 날 출석하겠다"면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검찰조사 출석 여부를 점치는 글들이 트위터에 넘쳐났다.

또한 16일에는 검찰이 청와대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추가 압수수색 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압수수색' 키워드도 주목을 받았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때 마중을 나간데 이어 화환까지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주민인 박 전 대통령에게 화환을 보낸 신 구청장에게 현행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빠르게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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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주최 측이 재정난으로 향후 집회 개최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면서 '촛불집회' 키워드도 언급량이 증가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현장모금과 후원 등을 통해 총 19억여만원 성금을 모았고 1월24일 이후 7번의 집회를 거치면서 재정상황이 악화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후원 문의와 후원 후 인증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후원참여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