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날 ‘치킨’ 주문 폭발

배달의민족 치킨 주문수 65%↑, 주문 수 15만

유통입력 :2017/03/11 17:24    수정: 2017/03/12 10:56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날, 예상했던 대로 치킨 주문수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배달의민족’ 치킨 주문수가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배달의민족에 접수된 치킨 주문수는 약 15만 건으로 나타났다.

또 배달의민족은 중식, 피자, 족발보쌈, 한식 등 전체 주문수도 지난 주 금요일보다 약 25% 상승했다고 알렸다.

이처럼 어제 하루 배달의민족에서 치킨 등 배달음식 주문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 인용 전부터 SNS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치킨, 맥주, 잔치국수 등과 같은 음식을 먹겠다는 메시지들이 다수 올라왔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는 점심으로 치킨, 삼계탕 등을 먹었다는 인증샷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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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반 치킨 음식점뿐 아니라, 배달음식 전문 업체들도 평소 대비 주문량이 크게 뛸 것으로 예상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어제 하루 치킨 등 배달음식 주문량이 지난주 금요일 대비 65%나 증가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