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BMS, ‘ASPICE 레벨 3’ 획득

“차량용 배터리 기술 개발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6/12/28 08:47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국제 인증을 받게 됐다.

LG화학은 자사 BMS가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 모델 ‘ASPICE’의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SW 영역의 역량을 심사하고,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인증 모델이다.

특히, LG화학은 차량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부품 중 전기차 구동을 위한 BMS 분야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LG화학 '중대형 전지 EV' 플랫폼 전시물 (사진=LG화학)
LG화학 전기차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난 21일 ‘A-SPICE Level 3’ 인증서를 발급받아 모든 인증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레벨 3’는 조직적으로 SW 개발 프로세스가 잘 관리되어 정착 단계에 있다고 평가 받는 레벨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최근 자동차 부품의 전장화로 부품의 성능 보증 및 SW의 안정성 확보가 중시됨에 따라 BMW, 다임러, 아우디 등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주요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ASPICE 레벨 3’ 수준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 GM과 포드 등의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ASPICE 인증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김수령 LG화학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전무는 “이번 인증은 주요 고객사 및 완성차 업체들에게 LG화학의 BMS 개발 역량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용 BMS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