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콘, ‘헬로히어로’ IP로 재도약 나서

원작의 영향력과 성과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성과 기대

게임입력 :2016/09/22 10:48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의 문을 연 핀콘이 재도약에 나선다.

핀콘은 자사의 대표 게임인 헬로히어로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2종의 게임을 공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헬로히어로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에 모바일 RPG의 성장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비추는 등 국내 게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게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엔젤스톤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핀콘이 자사의 주력 IP인 헬로히어로를 이용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헬로캡틴과 헬로히어로2.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콘(대표 유충길)은 자사의 신작 RPG 헬로히어로2와 헬로캡틴의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헬로히어로2는 핀콘과 완구회사인 오로라월드가 공동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을 즐겼던 이용자가 어색함이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원작과 비슷한 분위기로 제작 중이다. 대신 게임과 스마트토이를 연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차별화에 나선다.

핀콘은 이용자는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피규어를 게임 속에서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실제로 소유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핀콘은 헬로히어로2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내에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핀콘은 오로라월드와 헬로히어로2의 스마트토이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헬로캡틴은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는 RPG로 헬로히어로1과 2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활용한 전략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원작의 특징 중 하나인 유머러스함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핀콘은 신작 출시와 함께 오로라월드와 함께 진행하는 피규어 제작 비롯해 다방면으로 캐릭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헬로히어로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핀콘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관련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리즈는 국내 모바일 RPG 중 원조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전작을 플레이했던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출시와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헬로히어로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핀콘의 대표 게임 헬로히어로.

지난 2013년 출시한 헬로히어로는 당시 캐주얼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두며 RPG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관련기사

또한 이 게임은 RPG의 복잡한 규칙을 간소화하고 조작보다 보는 재미를 강조하고 스테이지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를 선보이면서 RPG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이 게임은 국내 매출 1위 외에도 미국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비롯해 독일, 러시아 등 44개국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RPG 1위에 오르고 1천700만 전 세계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