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매장' 스타필드 하남에 가다

[영상] 제네시스-BMW-테슬라 전시…車 격전지

카테크입력 :2016/09/07 16:22    수정: 2016/09/07 16:31

축구장 70개 모은 크기, 워터파크, 영화관, 스포츠시설, 50여개 국내외 유명 맛집, 750개 명품 브랜드....

9일 공식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을 지칭하는 말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과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해당 장소 내에 유치시켰고, BMW 그룹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시티 라운지’를 오픈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31일부터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설립을 공식화하고 현재 공사에 나서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OPENING SOON WINTER 2016(올해 겨울 오픈 예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를 내걸기도 했다.

9일 공식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 내부 (사진=지디넷코리아)

■일반 자동차 대리점과 다른 분위기...마음껏 차량 탑승

자동차 업체들에겐 스타필드 하남이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 가장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BMW 그룹 시티 라운지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은 입구에 문이 없다. 일반 대리점과는 다르게 차량 구매 의향이 없어도 전시 차량을 마음껏 탈 수 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스타필드 하남 내에서 475.43㎡(약 144평) 규모로 조성된 세계 최초 제네시스 전용 공간이다. 전시장 좌우 측에는 제네시스 라인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색상의 도어가 배치됐으며 EQ900 리무진 모델인 EQ900L, G80 스포츠 등 총 3대가 전시됐다.

전시 차량 수는 적은 편이지만, 7일 찾은 제네시스 스튜디오 분위기는 활기가 넘쳐보였다. 차량을 직접 타보고 내부 공조 버튼 등을 조절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차량 가격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고객도 있었다.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입구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BMW *MINI 시티 라운지 (사진=지디넷코리아)

같은 층에 위치한 BMW*MINI 시티라운지의 경우 제네시스 스튜디오보다 더 많은 차량들이 위치했다. 일반 BMW 그룹 코리아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프로덕트 지니어스(차량 제원, 특징들을 중점적으로 상담해주는 인력)도 위치한 점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것은 i8이다. i8은 모터쇼 출품시 실내 탑승이 제한돼 많은 자동차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지만,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마음껏 차량을 탑승할 수 있다. 자동차에 관심을 가진 어린 학생들이 크게 반길 법 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국내 시장 진출 시작 알린 테슬라

제네시스 스튜디오, BMW*MINI 시티라운지와 달리 테슬라 매장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필드 하남 매장 오픈 소식과 함께 향후 국내 점포 확대방안, 충전인프라 설치 방안 등을 발표했다.

스타필드 하남 매장 2층에 오픈될 예정인 테슬라 국내 첫 매장 장소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는 “리테일 스토어가 올해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매장규모는 64평이며, 앞으로 테슬라 브랜드 확장을 위해 내년과 2018년에 신세계 관련 시설을 기반으로 한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BMW, 테슬라간 자동차 업계 자존심 경쟁이 올해말부터 스타필드 하남에서 펼처질 전망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가 스타필드 하남 내 매장 오픈을 공식화 한 후, 현장에 배치된 스타필드 하남 플로어(층별) 가이드는 테슬라의 매장 위치가 ‘오픈 예정’과 함께 표기되기 시작했다. 또 해당 매장 바깥에 설치된 포스터에는 올 겨울 매장이 오픈한다는 안내문구도 새겨졌다. 현재 스타필드 내 테슬라 매장 공식 오픈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하남 1층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이 8일 오전 11시 오픈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에는 국내 최초로 4면 미디어 월(총규모 442㎡)이 갖춰질 예정이다. 벽면과 천정을 포함해 총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에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비전인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주제로 대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상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나드는 미래 이동성의 자유로움과 혁신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또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홈 충전기를 실제 차종에 플러그인하고 전기차의 충전 과정을 미디어 아트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영상='테슬라 국내 첫 매장 위치' 스타필드 하남에 가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