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온라인 견적 내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세요"

업계 최초 'e-커머스' 도입...향후 대상 차종 확대

카테크입력 :2016/09/02 12:01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국내 공식 출시에 맞춰, 고객이 직접 온라인 쇼룸에서 차량 견적을 내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e-커머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차량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다. QM6 구매 희망 고객은 QM6 마이크로 사이트(https://event.renaultsamsungm.com/qm6)를 방문해 기본적인 차량 정보를 살펴보고 트림, 옵션, 색상 및 차량 인수지역을 선택해 온라인 견적을 산출할 수 있다. 또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청약금이 결제되면 고객이 선택한 영업점으로 계약 정보가 전달돼 영업담당자가 자필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차량 판매 절차를 고객에게 안내하게 된다.

QM6(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마케팅담당 방실 이사는 "e-커머스는 O2O(Offline to Online) 트랜드에 맞춰 고객이 좀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차량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선진 구매 시스템"이라며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 해 제도 보완이나 다른 차종으로의 확대 시행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QM6는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간 사전예약 기간 동안 총 6천300여대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QM6는 디자인, 크기, 품질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QM5보다 전장이 150mm 길어진 4천675mm에 달한다.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뒷좌석 무릎 공간도 갖췄다.

풀 LED 시스템인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 2가 적용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중 최초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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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에 일본 자트코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12.8km/l(2WD, 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다. 또 QM6에 탑재된 4륜구동 시스템인 'ALL MODE 4X4-i'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검증을 마쳤다. 세 가지 모드(2WD·Auto·4WD Lock)의 선택이 가능해 도로 여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이 2천740만원, LE 2천900만원, RE 3천110만원, RE 시그니처 3천300만원이다. ALL MODE 4X4-i가 장착된 4WD 모델은 LE 3천70만원, RE 3천280만원, RE 시그니처 3천4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