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IFA서 새 전략폰 '엑스페리아XZ' 공개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 탑재 카메라 성능 한 차원 UP

홈&모바일입력 :2016/09/02 09:25

정현정 기자

소니가 카메라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였다.

소니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XZ'와 '엑스페리아X 콤팩트'를 발표했다.

두 제품은 트리플 이미지 센싱(Triple image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은 소니의 독자적인 카메라 기술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신제품에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를 지원하는 CMOS 센서를 탑재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오토포커스 기능으로 완벽하게 피사체를 포착한다. 또 거리를 감지하는 레이저 AF 센서는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를 실현하며, 컬러 센서인 RGBC-IR 센서는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재현한다.

후루미 히데유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엑스페리아 X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소니)

엑스페리아 X 신제품은 스마트폰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5-axis image stabilization)을 탑재해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클로즈업 줌을 사용할 때에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또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큐노보(Qnovo)사의 적응제어충전기술과 최적의 메모리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크리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엑스페리아 XZ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그립감을 높인 메탈 바디를 채택했으며, 엑스페리아 X 콤팩트는 4.6인치 HD 디스플레이로 선보인다. '엑스페리아 XZ'는 10월, '엑스페리아 X 콤팩트'는 9월에 각각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소니는 엑스페리아 이어(Xperia Ear)도 함께 발표했다. 엑스페리아 이어는 인이어형 핸즈 프리 스마트 제품으로 구두 명령어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의 무선 연결로 실제 비서와 같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전달한다. 소니 에이전트 테크놀로지와 근접각 센서가 내장돼 있어 제품을 귀에 꽂고 있으면 일정이나 업데이트 된 정보를 알려준다. 콘셉트 제품으로 야후 재팬 및 네슬래 재팬과 서비스 제휴를 맺은 엑스페리아 프로젝터와 엑스페리아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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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제품과 함께 소니는 IFA 201에서 새로운 오디오 라인업과 가상현실 시스템인 플레이스테이션 VR,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Seed Acceleration Program), 라이프 스페이스 UX(Life Space UX), 인공지능, 로봇 공학 분야 신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소니는 우리의 제품이 여러분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여러분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즐기는 모든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