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전략 통했다…매출 26%↑

해외비중 35%…모바일 광고도 큰 역할

인터넷입력 :2016/07/28 08:34    수정: 2016/07/28 08:45

황치규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해외 매출 비중이 35%를 기록한 가운데, 2016년 2분기 매출(영업수익) 9천873억 원, 영업이익 2천727억 원, 당기순이익 2천132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2분기 매출은 라인 등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6.3%,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9천873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을 중심으로한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1%,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3천49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5%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0%,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2천727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사옥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7천229억 원(73%), 콘텐츠 2천357억 원(24%), 기타 287억 원(3%)이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2%, PC는 38%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견인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9.4%, 전분기 대비 7.5% 성장한 7천22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타임라인, 뉴스서비스 내 광고도입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99.0%, 전분기 대비 11.2%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의 19%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2천357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를 차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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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64.7%,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28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2분기는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제2, 제3의 라인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며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