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한국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검토

KG그룹과 컨소시엄 구성 협의...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차원인 듯

인터넷입력 :2016/07/26 17:12    수정: 2016/07/26 17:13

황치규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KG그룹과 협력해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지 여부를 검토중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KG이니시스 등을 계열사로 보유한 KG그룹은 한국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G그룹은 NHN엔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인수 주체 및 투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NHN엔터는 KG그룹과 협의를 진행중이나 참여 여부는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KG그룹과 NHN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

NHN엔터가 한국맥도날드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중인 것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NHN엔터는 지난해 선보인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를 오프라인으로도 확산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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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NHN엔터는 KG이니시스와 지분 제휴도 맺었다. 양사 제휴는 NHN엔터테인먼트가 KG이니시스 지분 5%를 취득하고, KG이니시스는 NHN엔터 자회사인 NHN한국사이버결제 지분 5%를 취득한 것이 골자다.

상호 간 지분 투자를 통해 강력한 ‘핀테크 연합’을 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양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