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거래가- 전기차 충전소 정보 풀린다

행자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추진 경과 및 계획

컴퓨팅입력 :2016/07/14 16:21

정부가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같은 자체 계획한 전국 단위 33개분야 공공 데이터와, 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전기차 충전소 정보 등 42종의 공공 데이터를 단계별 공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상반기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엔 부동산, 건축, 상권정보 등 11개 분야가 개방됐다. 올 상반기 식의약품종합정보, 국가재난정보 등 10개 분야가 개방됐다. 하반기에는 국가조달정보, 해양공간정보 등 12개 분야가 추가 개방된다. 또 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전자공시정보, 전기차 충전소정보, 고속버스 운행정보 등 42종 신규 데이터가 올해 개방된다.

2016년 국민수요 공공데이터 42종 개방 일정표[자료=행정자치부 공공정보정책과]

행자부는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 경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원재료정보, 의약품부작용정보 등 6종 30만건), 국민안전처(화재통계, 생활안전지도 등 24종 1천만건), 국토교통부(주택 유형별 부동산 실거래 정보 1천400만건), 근로복지공단(사업장 고용·산재보험 가입정보 등 노동보험정보 24종 400만건) 등 부처별 성과와 기타 개방 정보 사례를 제시했다.

2016년 상반기 개방된 국가중점데이터 사례 [자료=행정자치부 공공정보정책과]

행자부는 식의약품 업체들이 개방된 식약처 정보를 스마트냉장고 개발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활용 중이며, 국민안전처 개방 정보로 사고예방 및 안전사고 위험예측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가 단순조회를 넘어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돼 거래 활성화를 돕고, 근로복지공단 노동보험정보를 활용한 공간정보기반 서비스가 서비스기관과 의료기관 위치 파악을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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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 현황. [자료=행정자치부 공공정보정책과]

행자부는 이밖에 지방재정정보, 법령정보, 도로명주소정보, 산업재산권정보, 국가통계통합정보, 교육행정정보 등을 개방했고, 개방된 정보들은 공공데이터포털 사이트(www.data.go.kr)내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하반기에도 국민이 높게 평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창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국민 생활 속에 정부 3.0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