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수리비·보험료 동급모델 '최저'

보험개발원서 20등급 선정...본격 판매 돌입

카테크입력 :2016/05/19 13:35

정기수 기자

본격 판매에 돌입한 한국GM의 중형 세단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착한 수리비와 보험료까지 갖추면서 초반 흥행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영업일수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GM은 신형 말리부가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RCAR(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국내 중형차 평균 보험등급(16.2등급)을 웃도는 20등급(1.5L 터보모델 기준)을 책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위해 실시하는 RCAR 테스트는 15km/h 저속 충돌 테스트 후 수리비를 산정해 등급을 결정한다. 파손 정도, 수리 시간, 부품 가격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수리비를 산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눈다.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며 1~5등급까지 10%씩, 6~26등급까지 5%씩 자차 보험료 차이가 발생한다.

19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신형 말리부가 품질 검사를 마치고 고객들에게 전달되기 전 한국GM 야적장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한국GM)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가 동급 최저 수준의 보험등급을 받은 것은 합리적인 부품 가격을 포함한 경제적인 수리비 및 높은 차량 완성도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공인연비와 가장 낮은 자동차세는 물론, 보험료를 대폭 낮춰 경제적인 혜택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전 트림에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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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가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도 갖췄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이날부터 매장에 실차를 전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