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O2O 서비스 '풀러스', 카풀 시장 출격

인터넷입력 :2016/05/16 16:28

새로운 카풀앱이 나왔다. 이름은 풀러스(Poolus). Carpool과 Us를 더해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뜻이다.

이 서비스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의 창업자 김지만 대표가 쏘카를 떠나 새롭게 만든 서비스로, 이동수단 혁신 플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회사 측은 풀러스가 자가용 출퇴근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자동차를 물리적으로 소유하지 않고도 차량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자동차의 협력적 소비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대하고 있다.

풀러스는 판교,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16일부터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풀러스 앱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출퇴근 시간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라이더)가 풀러스 앱에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들에게 정보가 전송되며, 이 중 가장 경로가 유사한 드라이버와 매칭된다.

비용은 앱에 등록된 결제 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라이더는 풀러스의 사전 검증과 교육과정을 거친 드라이버와 안전한 카풀을 이용할 수 있고, 드라이버는 출퇴근길 카풀 만으로 새로운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지만 대표는 "제주에서 생활하던 시절, 대부분의 차량들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고 이동 차량의 탑승자도 운전자 혼자라는 사실에 주목했다"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의 협력적 소비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설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회원들은 신원 확인 절차와 오프라인 미팅을 거쳐 활동하게 된다. 또 드라이버와 라이더 간의 상호 평가시스템을 통해 태도에 문제가 있는 회원들은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고,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모든 여정에 안심보험이 자동 가입되며 현재 보험료는 풀러스가 부담한다. 회사 측은 이런 안전 조치는 글로벌 라이드 셰어링 시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뛰어 넘는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는 2종 보통 이상의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갖고 본인의 운전면허로 운전이 가능한 승용차를 보유했으며, 대인배상2 이상의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사람만 활동할 수 있다. 실제 자동차가 본인 명의가 아니어도 무방하나 유효한 자동차보험 가입사실은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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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교육도 받아야 한다. 교육 시에는 드라이버 노하우 및 주의사항, 라이더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차량 상태 및 등록상황 점검 등이 진행된다.

풀러스의 김지만 대표는 “카풀은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장려책이지만 그동안 매칭의 어려움으로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시대, 풀러스는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