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마케팅, 유튜브가 전략이 될 수는 없다"

[MSC2016]브라이트코브 박성혁 부장

인터넷입력 :2016/05/12 15:14    수정: 2016/05/13 10:33

황치규 기자

12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2016 행사에선 동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메시지가 쏟아졌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전까지만 해도 콘텐츠를 소비하려면 PC를 켜거나 신문을 봐야 했는데,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확산되는 추세다.

기업용 동영상 플랫폼 업체 브라이트코브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는 검색 엔진 유입을 157% 증가시키고, 체류 시간도 두배 이상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동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관심받지 못하고 외면 받는 마케팅용 콘텐츠들이 수두룩하다. 기업용 동영상 플랫폼 업체 브라이트코브의 박성혁 부장은 MSC2016 오후 세션 주제 발표에서 "요즘 성인 평균의 관심 지속 시간은 9초까지다. 9초안에 임팩트를 주지 못하면 시청자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다"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트코브 박성혁 부장

박 부장이 이번 발표에서 강조한 것은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채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튜브는 마케터들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채널이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채널 자체가 전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무료여서 비용 부담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제 측면에선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부장은 "무료 플랫폼은 시청자 도달률 및 인지도 향상, 구글 검색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사 콘텐츠가 추천 콘텐츠로 나오는 등 통제가 되지 않는 측면도 있다"면서 "하나의 채널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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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장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외에 기업들이 통제를 할 수 있는 자체 채널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채널간 밸런스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휴고 보스 등 투트랙 동영상 콘텐츠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 사례도 소개했다.

브라이트코브 디지털 마케터들이 비디오 콘텐츠를 더 쉽고 체계적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맞춤제작된 비디오 플레이어를 제공하고 브랜드 웹페이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동영상이 재생될 수 있는 모든 채널에 맞춤형 플레이어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