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고프로, 애플 핵심 디자이너 영입

대니 코스터 이직 소식 이후 고프로 주가 18% 급등

홈&모바일입력 :2016/04/14 08:38

액션캠 회사 고프로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핵심 디자이너 대니 코스터를 영입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 보도에 따르면, 애플 디자이너 대니 코스터는 고프로에서 디자인 담당 부사장 역을 맡아 닉 우드먼 CEO에 직속으로 보고하게 된다. 근무는 이달 말부터다.

대니 코스터는 뉴질랜드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애플에 몸을 담았다. 애플 제품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쳤다. 아이폰4 디자인 특허와 아이패드 무선 키보드가 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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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내에서 대니 코스터가 디자인이란 큰 범주 외에 어떤 제품을 맡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액션캠 분야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가상현실(VR) 영상을 촬영하는 드론 분야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대니 코스터가 고프로에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관련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고프로 주가는 이날 1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