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올해 1만8천명 채용"

'제5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325개사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16/03/23 15:52

정기수 기자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현대·기아차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석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석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이영섭 현대·기아차협력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이날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이바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시기에 행사에 참여하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할 계획이란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고용 디딤돌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정비·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 총 325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울산·경주권, 부산·경남권)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먼저 23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31일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4월21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28일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5월10일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해당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별 구인·구직 정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행사 참여 325개 업체 외에 지역 뿌리산업의 주축인 강소기업들도 처음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 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는 등 채용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약 2만5천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 한해 협력사들이 총 1만8천여명(1차 협력사 기준)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행사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장은 ▲각 분야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19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hkjobfair.career.co.kr)를 운영,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직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페이지 내에 경력 구직자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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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주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와 손잡고 협력사들의 채용 활동을 위한 전용 시스템을 운영하며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인 커리어, 사람인 등과 연계해 개설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구인·구직 전용 사이트'를 통해 협력사에게는 채용 직무에 대한 소개 및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에 대한 채용 정보들만 별도로 정리해 경쟁력 있고 탄탄한 기업체를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난해에만 이 사이트를 통해 4천3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