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이로메드' 면역치료 기술, 美에 4800만불 수출

美 블루버드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

과학입력 :2015/12/04 11:52    수정: 2015/12/04 12:13

국내 바이오 벤처인 '바이로메드'가 개발한 면역치료제 기술이 최대 4천800만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받고 미국에 수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바이오 벤처인 바이로메드가 3일 미국 바이오텍인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 Inc.)와 면역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선입금 100만달러, 최대 4천800만 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받고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특히 타겟 세포조직에 치료 유전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전자전달체 기술과 더불어 생체 활성을 최적으로 높인 치료유전자 및 단백질기술 등 180건 이상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로메드는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1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받고, 향후 블루버드바이오에 서 진행되는 임상개발 진행상황과 인허가 여부에 따라 마일스톤 기술료(질환별 최대 4천800만 달러, 경상기술료 별도)를 나눠서 지급받게 된다.

특히 블루버드바이오가 기술 이전 받은 기술로 신규 질환치료제를 개발할 때마다 마일스톤 기술료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어서, 제품군 확장에 따라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메드가 기술이전하는 면역치료제 기술은 미래부가 추진해온 차세대 바이오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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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블루버드바이오는 미국 보스턴, 캠프리지에 위치한 유명 바이오텍으로 유전자 치료 및 유전자 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질환 및 면역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전 받은 기술과 블루버드바이오의 렌티바이러스 기술 및 생산 능력을 결합,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수립된 ‘바이오 미래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민관 협력을 통해 창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