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방문

삼성그룹 "통상적인 현장 경영 활동 일환"

홈&모바일입력 :2015/11/09 18:50

정현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남 거제시 장평동 거제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거제조선소를 찾은 것은 전무시절이던 지난 이후 8년 만의 방문이다. 이 곳에서 이 부회장은 최근 조선업계 상황과 수주·건조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방문은 최근 삼성이 롯데에 화학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빅딜을 단행하고 다음 수순으로 건설·중공업 부문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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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3분기에도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조선 업게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의 거제조선소 방문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인 현장경영 활동에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