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국내 휴대폰 요금제,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

방송/통신입력 :2015/09/14 10:11

국내 이동통신 요금제를 보다 단순하게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와 비교해 적게는 2배에서 5배까지 많아 소비자 선택에 혼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각국 1위 사업자 기준 휴대폰 요금제 수가 국내는 50개인 반면 독일, 일본, 스위스 등은 각각 26개, 14개, 13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요금제가 소비자 본인의 통화패턴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고 복잡한 요금제는 오히려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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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비자들은 어떤 요금제가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인지 선택하기 어렵고, 이는 불필요한 통신비 지출로 이어져 가계통신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유승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유난히 요금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오히려 요금제를 단순화하여 이용자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요금제 간소화 추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