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친환경공장 프로젝트로 자원 24% 절감

350명 환경 전문가 참여...3천400여건 프로젝트 진행

카테크입력 :2015/09/14 09:33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이 전 세계 공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소요 자원을 대폭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씽크블루. 팩토리(ThinkBlue. Factory)' 친환경 프로젝트에 현재까지 약 350명의 친환경 전문가가 투입돼 약 3천400건의 생산성 향상 및 환경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생산에 소요되는 자원의 24.3% 줄였다.

'씽크블루. 팩토리'는 폭스바겐이 지난 2011년부터 전세계 폭스바겐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각 공장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에너지 및 자원 절감 효과를 얻었다.

친환경 공장 프로젝트 '씽크블루. 팩토리'(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본사가 위치한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경우 현재의 에너지 소비 양상을 분석해 절감 요소를 찾아내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는 특별한 린스제를 사용해 페인트 샵에서 나오는 용액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엠덴, 폴코비체, 하노버, 캇셀 및 푸네 공장은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도입해 냉각 시스템에서 나오는 폐열로 겨울철 사무실 실내와 식수를 데우는 등 자원 사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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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노조 임원 위르겐 힐데브란트는 "폭스바겐 직원들은 최적의 자원효율성을 위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 그리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 생산 시스템 구축은 경쟁력의 한 요소이기 때문에 폭스바겐 직원들은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환경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