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미네이션즈로 하반기 모바일 시장 진입 성공

게임입력 :2015/09/07 10:26

도미네이션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진출에 성공하며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시장 진출이 안정권에 들어섰다..

넥슨은 올해 초 모바일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 사업실을 본부로 승격하고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의 성과가 도미네이션즈를 통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빅휴즈게임즈(대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도미네이션즈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에 올랐다.

넥슨은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며 타이탄, 광개토태왕, 탑오브탱커, 마비노기 듀얼, 용사X용사, 천룡팔부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이 중 도미네이션즈가 피파온라인3M에 이어 두 번째 10위권 게임으로 올라섰다.

도미네이션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 방식의 전략 게임으로 독일, 로마, 중국 등 다양한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최고의 문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석기시대부터 산업시대, 우주시대까지 마을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문명에 따라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에 앞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아왔다. 또한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문명을 추가해 국내 이용자의 관심을 증폭시켜 이용자 유입을 늘렸다는 평가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동시에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도미네이션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넥슨의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 지원이 더해진다면 성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M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넥슨은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넥슨은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을 비롯해 파이널 판타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등의 기대작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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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비노기 듀얼 등의 게임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도미네이션즈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넥슨의 적극적인 투자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5위권도 곧오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제 모바일 시장의 1위인 넷마블과의 경쟁도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