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센터, 예비 스타벤처 10개팀 육성

2기 드림벤처스타 출버, 10개월간 인큐베이팅

방송/통신입력 :2015/09/01 11:17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드림벤처스타 2기 출범식을 열고, 지난해에 이어 10개 벤처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에 돌입했다고 밝혓다.

이날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성공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운영 노하우와 대전시와 정부, SK그룹의 지원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 스타 1기로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매출 19억6천500만원으로 기존 대비 6.1배 증가하고 투자금액은 33억8천만원, 일자리 증가율은 73%에 달했다.

27대 1의 경쟁률을 거친 드림벤처스타 2기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이를테면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에서 확보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벤처기업이 60%나 차지한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 3팀, 헬스 케어 2팀과 함께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핀테크 등이 각 1팀이다.

대전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벤처가 많이 선발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화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어 ‘조기 대박’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SK는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아 기술 및 사업 부서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시켜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알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선전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전은 시제품 제작이 용이하고, 테스트 베드로도 적합한 지역이어서 해외 사업 파트너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는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센터와 육성 성과를 공유 확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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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8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울산, 대구 등 5개 창조경제센터를 연달아 방문할 정도로 창조경제를 국가졍제 활성화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SK하이닉스와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창조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와 창조센터간 주특기를 결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