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혁신센터 벤처발굴에 그룹내 역량 총동원"

"창업의 꿈

방송/통신입력 :2015/07/24 06:00

<대전=박수형 기자> SK그룹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 및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그룹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 한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3일 열린 드림벤처스타 1기 데모데이에서 “1기 벤처기업이 올린 성과가 2기 벤처기업과 대전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드림벤처스타는 대전센터가 지난해 10월 확대 출범하면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곳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누빌 수 있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뒤, 이날 투자유치 협약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임종태 센터장은 “오늘 열 개 팀들이 비록 센터를 떠나는데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열심히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의 꿈이 실현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센터는 드림스타벤처 1기의 졸업 이후에 SK그룹과 스타트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키도 했다. 이날 씨엔테크, 엑센, 씨메스 등은 SK그룹내 주요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씨엔테크는 SK텔레콤과 동산담보물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상품화 할 예정이다. 씨메스는 SK하이닉스와 손을 잡고 산업용 3D 스캐너를 반도체 생산 공정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엑센은 이산화탄소 센싱 기술을 휴대폰 미세먼지 측정기인 에어큐브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K 관계자는 “그룹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국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이날 창조경제 구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기 위해 7월 정기 이사회를 SK텔레콤 대전 사옥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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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내외 이사진은 이사회 직후 대전센터를 방문, 입주 벤처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벤처기업과 SK텔레콤간 사업연계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민병주 의원(새누리당),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강성모 KAIST 총장과 벤처캐피탈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