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다음카카오와 모바일 웹보드 시장 개척"

게임입력 :2015/08/26 11:55    수정: 2015/08/26 13:44

박소연 기자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26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신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출시할 신작 게임 3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와 김영을 이사, 이의중 이사를 비롯해 아에리아게임즈 안종혁 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3년 전 선데이토즈와 카카오톡의 만남은 한 애니팡이라는 국민 게임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재밌는 게임, 변화에 대한 적응력, 탄탄한 파트너쉽에 집중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이어 “현재 국내 시장은 3년 전과 다르게 경쟁이 굉장히 심화됐으며 성장성은 둔화돼 새로운 엣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에리아게임즈와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한편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플랫폼 차원에서 조금 더 차별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 3년 전 애니팡과 같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 계획을 알린 신작은 총 3종으로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가칭), 애니팡 글로벌(가칭) 등이다.

먼저 내달 8일 카카오게임을 통해 출시하는 상하이 애니팡은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2로 이어지는 애니팡 시리즈의 최식작이다.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쉬운 방식의 캐주얼 퍼즐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하이룰을 도입해 친숙함을 주며 애니팡 기존 캐릭터 외에 신규 캐릭터 2종이 추가로 등장한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전략성을 강조해 긴박감을 자아내고 반복 플레이가 갖는 지루함을 없앤다.

26일 현재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애니팡 사천성은 이벤트 시작 4일 만에 신청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영을 이사는 “애니팡은 출시 이후 각종 모바일 게임 관련 기록을 갱신하며 높은 브랜드 파워를 쌓았다”며 “그간 애니팡 시리즈 서비스하며 구축한 선데이토즈의 모든 노하우를 상하이 애니팡에 쏟았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 김영을 이사

애니팡 맞고(가칭)는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카카오게임 최초의 모바일 웹보드게임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영을 이사는 “보드 게임이 가질 수 있는 단점을 주지하면서 선데이토즈의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주겠다”며 “애니팡이 처음 카카오를 통해 출시했을 때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중성 있게 만들었던 것처럼 다음카카오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며 신중히 서비스를 해나가다 보면 보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애니팡 글로벌은 애니팡의 글로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 공략 버전으로 아에리아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아에리아게임즈는 독일 미디어 그룹을 모회사로 둔 글로벌 퍼블리싱사로 한국, 일본 등의 모바일 게임을 유럽, 북미 지역에 서비스한다.

애니팡 글로벌은 글로벌 이용자 특성에 맞게 기존 캐릭터 블록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올 연말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한다.

관련기사

아에리아게임즈 안종혁 지사장은 “애니팡 글로벌에 가지고 있는 모든 리소스와 시너지를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을 이사는 “특정 게임 이용자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선데이토즈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최고의 게임 이용 경험을 줄 수 있는 회사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