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로 하는 영어공부 입소문…왜?

오픈 6주 만에 1천400명 유료가입

인터넷입력 :2015/08/05 15:32    수정: 2015/08/06 15:20

# 직장인 남씨는 최근 SNS '밴드'를 통해 유료영어그룹과외를 받는다. 매일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학습하니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더 학습에 집중할 수 있고, 특히 평소에 취약했던 쓰기와 말하기 분야를 원어민 교사에게 1:1 지도를 받을 수 있어 학습 효과도 높다. 밴드를 통해 만난 스터디원들과도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인맥도 쌓아나가고 있다.

캠프모바일(공동대표 이람, 박종만)의 그룹형 SNS 밴드를 이용한 영어그룹과외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밴드는 지난 6월 유료가입형밴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영어교육 전문서비스 업체인 퀄슨과 손잡고, 밴드를 이용한 영어그룹과외 서비스를 출시했다.

캠프모바일은 많은 이용자들이 영어그룹과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원 제한이 없는 '영어그룹과외 무료 체험반' 빅밴드를 만들었다.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료 학습 밴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 것. 또 말하기 첨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음성 녹음' 기능도 영어그룹과외 서비스를 위해 새롭게 추가했다.

영어그룹과외 밴드에서는 이용자가 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8시, 10시, 12시, 14시, 16시 등 2시간마다 새로운 학습내용이 제공된다. 원어민 교사가 개개인에게 글쓰기와 말하기 첨삭을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원어민 선생님이 개인별로 학습을 지도해주기 때문에 학습패키지당 최대 15명으로 정원이 한정돼있다.

학습 내용은 매일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 표현들의 문법 배우기, 영작하기, 대화 이어나가기, 실제로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 학습한다. 같은 레벨의 다른 이용자들과 댓글로 커뮤니케이션할 수도 있다. 학습 도중에 틀린 부분을 다시 푸는 복습 기능이 제공되며, 학습 내용도 '히스토리'에 별도 저장된다. 학습 4주차가 되면, 실력향상 테스트를 통해 그간의 학습 실력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수 있다.

실제로 유료가입형밴드는 별다른 이벤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 6주만에 1천400명의 수강생들이 유료가입형 밴드에 가입했으며, 유료가입형밴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무료체험형밴드에는 무려 13만 명의 수강생들이 몰려들었다. 캠프모바일에 따르면 유료가입형밴드 가입자중 무료체험형밴드에서 전환된 비율이 50% 이상으로, 운영 측의 초기 예상모집인원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은 "하루에 하나씩 영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학습량도 적당하다", "틈날 때 마다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평소 공부하던 습관이 없어 힘들었는데, 밴드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니 의지가 약한 사람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만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입절차는 간단하다. 밴드 앱 실행 후 더보기 메뉴(세줄 아이콘)에서 '영어 그룹 과외'를 선택하면 유료가입형밴드에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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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첨삭만 제공되는 실속반과 글쓰기와 말하기 첨삭이 모두 제공되는 완전정복반중 하나를 선택한 이후, 간단한 레벨테스트를 거치면 나에게 맞는 강좌가 선택된다. 수업은 유료 결제가 완료된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유료가입형밴드(학습 밴드)에 자동 가입되면서 시작된다. 강의는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니즈를 확인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계속해서 밴드를 이용한 유료가입형모델을 발전시켜나가며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그룹 비즈니스모델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