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오픈, 남다르게 즐기는 법은?

게임입력 :2015/07/07 13:33

박소연 기자

2015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MMORPG ‘메이플스토리2’의 출시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등을 거치며 완성된 ‘메이플스토리2’의 남다른 재미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2’는 MMORPG 장르의 기본적인 재미에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로 원작 ‘메이플스토리’ 이전 시대의 세계관을 블록으로 이뤄진 독특한 세계로 그려낸다.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아기자기 귀여운 그래픽과 3D로 한층 강화된 역동적인 액션이 포인트다.

‘메이플스토리2’를 이용자들을 위한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포부는 다양한 이용자 참여 콘텐츠와 미니게임으로 구현된다.

'메이플스토리2'의 다양한 코스튬

가장 먼저 돋보이는 부분은 게임 시작 단계부터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기존 어떤 게임보다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눈 장식, 귀걸이, 얼굴장식, 망토 등 다양한 장식 아이템이 등장, 이용자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이템은 대부분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헤어나 모자도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 머리 길이와 묶은 위치까지 조절할 수 있을 정도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건 비단 본인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다. 캐릭터에 입히는 의상부터 주택, 던전, 미니 게임까지 게임 내 각종 요소들이 이용자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메이플스토리2’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시스템을 통해서다.

특히 의상의 경우 제공되는 의상 도안을 통해 간단하게 제작에 도전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마켓을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판매할 수도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책가방, 바지, 긴팔 원피스 등 다양한 도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직접 땅을 구입해 주택을 짓게 하는 건축 시스템은 현실을 똑 닮았다. 이용자는 마을이나 필드에서 땅을 살 수 있는 데 부지의 위치, 면적 등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다. 마을과 가까운 땅은 비싸고 황무지에 위치한 땅은 저렴한 식이다.

일단 땅을 구입하면 오브젝트를 배치해 집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건물 외부뿐 아니라 건물 내부도 꾸밀 수 있어 꾸미기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은 상상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원하는 꾸미기 아이템을 배치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기능을 가진 아이템도 있어 필요에 따른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기능성 아이템으로는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장롱 등이 있다.

던전, 미니 게임 등 게임과 좀 더 밀접한 연관을 지닌 요소들도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다양한 미니게임

이와 함께 다양한 패턴의 미니게임은 기본적인 전투 외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미니게임은 번지점프, 달리기, 미로 탈출 등 익숙한 방식을 기본으로 해 별다른 학습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다.

장애물을 피해 제한시간 내에 골인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크레이지 러너즈’, 갑자기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스프링을 피해 생존해야 하는 ‘스프링 비치’ 등 각종 이벤트 미니게임들이 매 시간마다 2회씩 ‘퀸즈타운’에서 열린다.

필드 곳곳에 무작위로 출연하는 모자를 통해 제한된 시간 동안 보너스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바니걸을 찾아가는 미로게임 ‘설눈이의 꿈’, 인공위성에서 번지점프를 하며 떨어지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스페이스 번지 점프’ 등 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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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공략하는 보스 레이드 전투, 다양한 PVP(이용자간 대결) 시스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길드 및 파티 전투 등 기본적인 콘텐츠도 탄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는 기본적인 MMORPG의 재미 외에 부가적인 재미들을 풍부하게 제공해 각기 다른 이용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용자 제작 콘텐츠 등 이용자들의 게임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돋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