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 달 1만원 스트리밍’ 애플 뮤직 공개

애플 기기 전용, 첫 3개월은 무료

홈&모바일입력 :2015/06/09 04:19    수정: 2015/06/09 07:39

이재운 기자

애플이 한 달에 1만원 꼴인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공개했다. 지미 아이오빈이 무대에 서 애플 임원으로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8일(현지시간) 애플은 월 9.99달러(약 1만1천원)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애플 뮤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30일부터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첫 3개월은 무료로 제공한다. 최대 6명까지 월 14.99달러에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 서비스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CEO는 “음악은 인류의 문화와 생활을 바꿔왔다”며 음악 사업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애플에 인수된 비츠뮤직 공동창업자 지미 아이오빈은 애플 임원으로서 가진 첫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혁신적인 음악 서비스’에 대해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애플뮤직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큐레이팅’ 서비스다. 사용자가 한 음원을 선택해서 들으면 사용자의 평소 패턴 등을 고려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감성을 파악해 다른 음원을 추천해준다.

또 글로벌 라디오 방송 서비스 ‘비츠1’을 통해 100여개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음악 방송을 제공하고, 가수나 제작자와 팬을 이어주는 타임라인 방식 소셜 서비스 ‘앳 커넥트(@ Connect)’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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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이어 받은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은 “이제 아이폰에 저장돼있지 않은 수 백만 가지의 음원을 곧바로 들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뉴(New)’를 통해 신규 음원에 대한 소개를 제공하는 점도 소개했다. 또 음성인식 솔루션인 시리를 통해 '1982년 5월 최고 인기곡'을 실행시키는 등의

이 밖에 힙합 뮤지션 '드레이크'가 무대에 올라 아이튠즈와 애플뮤직으로 이어지는 애플의 음원 유통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신인 뮤지션인 위크엔드(Weeknd)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