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한도 50만원으로 상향...연간 5조

방송/통신입력 :2015/06/02 16:01    수정: 2015/06/02 23:46

휴대폰 결제 한도가 현행 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향된다. 향후 휴대폰 결제 시장규모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1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는 이용자가 동의하는 경우, 휴대폰 결제 한도를 월 50만원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초창기 비교적 소액 결제가 가능한 게임, 음악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휴대폰 결제 시장이 2012년 이후 온라인 쇼핑 발달과 더불어 이용자들의 한도 상향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이용자보호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휴대폰 결제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며 “사업자별 FD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한도 상향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에 따라 지난해 3조8천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는 1년 내에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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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동통신사는 해당 내용이 포함된 약관을 지난 4월 제출했다. 휴대폰 결제액을 상향하길 원하는 이용자는 통신사별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진성호 협회장은 “이번 한도 상향으로 인해 휴대폰결제가 국내시장에서 해외사업자 등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글로벌 서비스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