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 '삼국지이터널', 마니아 모여

일반입력 :2015/05/16 14:03    수정: 2015/05/16 16:35

‘플래닛사이드2’ ‘검은사막’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음게임이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내놨다. 삼국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삼국지이터널’이 그 주인공이다.

토종 게임 삼국지이터널은 기존 삼국지향 게임과는 다른 쉽고 편한 조작 방식과 전투 중심의 콘텐츠를 대거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N20(대표 도수환)가 개발한 삼국지디펜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지이터널은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장르다. 게임은 역사 속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손쉬운 조작으로 호쾌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게임 ‘적벽대전’과 위-촉-오 삼국의 영웅이 한 자리에서 펼쳐는 대규모 전장 시스템(RVR) 등 핵심 콘텐츠를 통해 삼국지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다음게임 입장에선 삼국지이터널이 중요한 타이틀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삼국지이터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야 온라인 게임 사업 부문의 확장에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게임이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이미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상태. 검은사막은 PC방 게임 인기 순위 10위권대에 머물러 있다. 삼국지이터널이 검은사막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게임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삼국지이터널이의 흥행 가능성은 어떨까.

시장에선 다음게임이 삼국지이터널로 또 다른 성장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 이는 해당 게임이 삼국지 마니아를 품을 수 있는 익숙하면서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핵앤슬래시 방식이 기존 MORPG와 MMORPG 이용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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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삼국지이터널은 원터치인터랙티브가 지난 2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종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신작이기보다 서비스 사를 갈아탄 신작이란 점에선 어떤 부분이 개선됐고 달라졌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다음게임이 새로운 퍼블리싱 신작 삼국지이터널을 내놨다. 이 게임은 유비, 관우, 장비 등 익숙한 삼국지 영웅이 대거 등장하고 전투 중심 콘텐츠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켜봐야할 것은 다음게임이 재론칭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