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베트남에 IPv6 상용화 사례 소개

일반입력 :2015/05/06 09:35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IPv6 컨퍼런스에서 LTE 네트워크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를 상용화한 선도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정부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베트남의 통신사업자들과 장비제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IPv6를 국가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SK텔레콤의 발표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IPv6의 상용화 사례를 부탁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요청에 따른 것.

SK텔레콤은 행사에서 IPv6를 LTE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개발한 기술과 노하우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IPv6는 현재의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4가 생성 가능한 43억개의 주소를 대부분 사용해 한계에 돌입한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다. IPv6가 만들 수 있는 주소는 2의 128제곱개로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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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가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사물마다 IP주소를 부여해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해야 하는 만큼 필요한 IP주소의 확충을 위해서도 IPv6 도입은 필수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베트남 정부가 개최한 행사를 통해 IoT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필수적인 IPv6의 선도적 노하우를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통신/장비 사업자들에게 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IPv6 상용화를 통해 얻은 기술 노하우를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차세대 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