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화려함 살린다"…투명케이스 '대세'

아이폰에 이어 투명·반투명 '인기'

일반입력 :2015/03/30 15:13    수정: 2015/03/30 15:37

이재운 기자

'갤럭시S6'의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투명/반투명 케이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S6의 화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케이스 특유의 보호기능을 살릴 수 있는 투명케이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스마트폰용 케이스 제조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를 앞두고 투명 케이스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앞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온 아이폰 시리즈용 제품에서도 이미 나타났던 현상이다.

특히 메탈 프레임과 강화유리를 적용한 글라스바디, 일체형 디자인과 엣지 제품의 양 측면 스크린 등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어 이를 드러내는 액세서리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사인 슈피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투명 케이스 매출 성장률은 721%에 달했다. 7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것. 국봉환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모바일 기기 자체의 훌륭한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투명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주로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투명 케이스는 이제 갤럭시S6 시리즈를 만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투명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상황에서 제조사들도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슈피겐코리아는 네오하이브리드CC와 울트라하이브리드, 에어스킨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네오하이브리드CC는 내부에 TPU 소재를, 울트라하이브리드 제품은 4개의 모서리에 에어쿠션을 적용해 충격 흡수력을 높였다. 에어스킨은 겉면만 보호하고 이른바 ‘생 폰’의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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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내 업체인 아이루샵은 투명 제품인 ‘번들’과 반투명 제품인 ‘인비저블’ 제품을 각각 2종씩 총 4종을 선보였다. 번들 제품은 갤럭시S6와 닿는 부분에 미세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어 젤리 소재가 스마트폰에 달라붙지 않도록 했고, 인비저블 제품은 케이스 뒷면과 손에 닿는 부분의 끈적거리는 촉감을 개선해 보다 손에 잘 쥘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가 직접 내놓은 케이스로는 ‘클리어 커버’ 제품이 있다. 이 제품 역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색상을 잘 보여주는 투명 케이스로, 손에 쥐는 느낌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