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그리드 기술융합 연구소 준공

일반입력 :2015/03/26 09:15

송주영 기자

LS산전이 기존 인텔리전트 빌딩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소를 신축했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융합 연구소로 스마트 에너지 분야 글로벌 R&D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LS산전은 26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차관, 김동철 국회 산업위원장, 심재철 국회의원(안양 동안을), 전하진 국회 산업위 의원, 안양시 이필운 시장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통합 연구소인 ‘R&D 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

구자열 LS 회장은 축사를 통해 “74년 창립한 LS산전은 지난 40여 년 간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R&D 캠퍼스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분야로 미래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기념사에서 “R&D 캠퍼스는 스마트그리드와 인텔리전트 솔루션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며 “창의적인 R&D 환경을 마련한 동시에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그대로 구현한 만큼 LS산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하기 전 LG 제1연구단지에 안양연구소를 운용해오다 신축 R&D 캠퍼스 구축을 결정하고 지난 2013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신축 연구소는 지상 9층, 지하 3층(부지 면적 5,056.60㎡, 연면적 28,691.59㎡) 규모로 총 사업비 615억원을 투자해 ‘Futuring Smart Energy :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LS산전의 새로운 미션을 구현할 핵심 솔루션을 집약했다.

LS산전은 LS사우타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 솔루션은 물론 빌딩자동제어를기반으로 한 IBS와 전력저장장치, 태양광, 스마트미터 등 LS산전의 노하우가 함축된 융합 기술을 구현해냈다.

R&D 캠퍼스에는 1MW급 EES(전기에너지저장장치 ; Electrical Energy Storage), 태양광 발전 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자연채광 자동제어 블라인드, LED 조명, 스마트 미터 등이 적용됐으며 중앙제어센터(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이 같은 장치 각각의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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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 온실가스 12TOE(석유환산 톤 ; Ton of Equivalent)의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부서나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자리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변동좌석제, 무선 기반의 사내 통신 네트워크, 소통과 쉼이 존재하는 창조적인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