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중기에 미활용 기술 무상이전

일반입력 :2015/01/27 11:00

이재운 기자

LS산전이 아직 활용되지 않는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S산전,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활용 기술의 무상이전 행사를 진행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창조경제형 사업이다. LS산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LS산전이 네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LS산전은 국내외 중전기기, 송배전 특허와 디자인을 포함한 총 290건(국내 222건, 해외 68건)의 기술을 KIAT에 위탁해 소유권 무상양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허 37건, 디자인 3건 등 총 40건의 기술이 9개 중소기업에 무상이전 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주로 창업 후 5년 이내 초기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의지, 구체적인 활용계획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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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산업부 실장은 “기술은행(NTB)을 통해 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적시에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술나눔이 전 분야로 확대되어 기술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따뜻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동식 코러싱 대표는 “대기업 전체로 기술나눔이 확산되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추가 상용화 개발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