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이창수 파이브락스 “미래를 예측하라”

‘게임테크 2015’서 고객생애가치 중요성 강조

일반입력 :2015/03/19 17:39    수정: 2015/03/19 17:50

특별취재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성향을 잘게 나눠 분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는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테크 2015’에서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과 유저 행태 예측’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이 대표는 고객생애가치(Life Time Value, LTV)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출과 일일 게임 이용자 1명 당 평균 수익(ARPDAU)도 중요하지만, 게임 개발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챙길 부분은 LTV라고 설명했다.

이창수 대표는 “매출과 ARPDAU를 봐야겠지만 이것만으로 전략을 짤 수 없다”면서 “숫자의 합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는 완전히 별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진짜 충성도 있는 고객이고, 과금을 발생시키는 고객일지는 개별적인 이용자 행동 패턴을 나눠서 보면 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퓨처 LTV’ 분석을 통해 이용자 한 명당 지금까지 발생 시킨 매출뿐 아니라 그들이 앞으로 쓸 돈까지 예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3.5% 과금 이용자 중 36%가 한 번만 결제하고 게임을 떠나고, 16.8%가 2번 결제하고 게임을 떠나지만 세 번 결제를 하고 나면 게임에 오래 남는 이용자가 된다”면서 “두 번째 결제 이용자를 절대 놓치지 않고 세 번째 결제를 유도해야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창수 대표는 모바일 게임 출시 후 24시간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 파이브락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탭조이를 이용하면 30일 뒤 회사 매출이 어느 정도 되겠다까지 예측이 가능하고, 변덕이 심한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개별 분석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깃 설정과 결제 푸시 메시지 보내기 설정 등으로 보다 스마트한 앱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첨언했다.

이창수 대표는 “매출이나 사용자 수를 아는 것도 좋지만 이것은 과거만 보는 것”이라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까지 알기 위해서는 이용자 성향을 최대한 잘게 나눠서 예측하고 누가 진짜 이용자고 결제 이용자인지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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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이브락스는 작년 8월 미국 광고 회사인 탭조이에 인수됐다. 올 2월 기준 한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2천500개 정도의 파트너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