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량 35만9천여대…전년比 5.0%↓

일반입력 :2015/03/02 15:35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4만6859대, 해외 31만3123대 등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총 35만998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판매는 8.8%, 해외판매는 5.0% 줄어든 수치다.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쏘나타 내수 판매 강세…국내판매, 전년보다 8.8% 감소

현대차는 지난 2월 한달 간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8.8% 줄어든 총 4만6859대를 판매했다.

쏘나타가 총 7306대 판매돼 현대차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쏘나타하이브리드는 이 중 1154대가 판매돼 지난해에 3배 가까이 증가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어 승용차에서는 아반떼 6717대, 그랜저 6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402대, 엑센트 1340대, 아슬란 1054대, 에쿠스 5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402대로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SUV는 싼타페 4892대, 투싼ix 1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전년대비 29.3% 감소한 761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3.5% 감소한 1만606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에서는 전년보다 11.4% 줄어든 2241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 해외 일부 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 1.7% 줄어

현대차는 2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8만5805대, 해외공장판매 22만731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든 총 31만312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며 전년보다 12.6%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도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7% 줄었다.

관련기사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감소했다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