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힘’ 쌍용차, 두달 연속 내수판매 6천대 돌파

2월 2898대 판매 티볼리, 쌍용차 내수판매 주도

일반입력 :2015/03/02 12:17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티볼리 판매에 힘 입어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수 판매 6천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2일 지난 2월 내수 6천571대, 수출 3천153대(ckd 포함)를 포함 총 9천7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로 2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6% 하락했다. 그러나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천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2월 2898대 판매…내수 판매 증가 견인차

쌍용차 판매의 효자 노릇을 하는 티볼리는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천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천89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티볼리의 이같은 내수 판매 기록은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끼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쌍용차의 2월 수출은 전월에 이어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출 물량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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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갖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 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나선다. 또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착수한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