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VM웨어 분사 안 하기로

일반입력 :2015/03/01 15:04    수정: 2015/03/01 15:15

EMC가 수개월 간 제기돼 온 일부 주주의 VM웨어 분사 요구를 최종 거절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MC는 액티비스트 투자자 ‘엘리어트매니지먼트’에 의해 제기된 VM웨어 지분 매각 요구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엘리어트매니지먼트는 EMC의 주식 2.2%를 소유했다. 엘리어트매니지먼트는 지난해부터 EMC의 VM웨어 지분을 전량 매각해 분사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당시 엘리어트는 VM웨어, 피보탈, RSA 등을 자회사로 둔 지배구조 때문에 EMC 주가가 정체돼 있다고 주장했다.

EMC는 수개월의 검토 끝에 엘리어트매니지먼트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엘리어트매니지먼트 측은 EMC 이사회에 2명의 독립이사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VM웨어 분사요구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EMC는 VM웨어 지분 80%를 보유했다. 현재 VM웨어 주가를 기반으로 보유주식을 매각할 경우 약 290억달러로 평가된다.

EMC는 오는 10일 뉴욕에서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개최한다. 조 투치 EMC 회장이 나서 VM웨어의 비즈니스 전략적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