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광주시, 발산마을 도시 재생사업 나서

일반입력 :2015/02/26 11:56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광주시 대표 도심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 도시 재생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운영을 주도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6일 광주시 발산마을(서구 양동 천변좌로 108번길 일대)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은 광주시의 대표적 도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에 문화, 산업, 예술을 접목해 자립가능한 창조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며, 국내 최초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지역재생 사업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관계자는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며 국내 최초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문화예술 기반의 지역재생 사업임을 강조했다.

발산마을은 지속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광주에서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거의 모든 주택이 소규모 노후·불량 주택이며, 많은 주민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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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가 진행중인 발산마을의 재생을 위해 현대차그룹에서는 마을 특색화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폐·공가 정비,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 복지 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기호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창조문화 테마마을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거리, 일거리가 있는 주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창업 등을 통해 실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